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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

[정리·청소] 곤마리 방식으로 집 안이 달라졌어요

by 하비앤쏠 2025. 8. 27.

[정리·청소] 곤마리 방식으로 집 안이 달라졌어요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혹시 곤마리 챌린지라고 아시나요?

정리정돈을 단순한 집안일이 아니라, 하루하루 삶을 바꾸는 프로젝트로 만든 것이 바로 곤마리 챌린지예요.

일본의 곤도 마리에(KonMari)의 정리 철학, 즉 **“설레지 않는 물건은 버려라”**를 실천하는 과정을 온라인에서 ‘챌린지’ 형태로 공유하는 건데요.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 같은 SNS에서 해시태그 #KonMariChallenge로 인증샷을 올리며 참여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기나긴 여름도 끝 나갈 거 같은 아침공기에.. 정리를 해볼까 하고 아이방 책장을 여는 순간 바로 닫아버렸어요....

(극혐이라 아주 작게....보여드려요....ㅠㅠ)

[정리·청소] 곤마리 방식으로 집 안이 달라졌어요

 

우리 집도 곤마리 챌린지 까진 아니지만  곤마리식 정리에 도전해 보려고 해요...(한 달 걸리 지도..)


곤마리 방식이란?

곤마리 방식은 일본의 정리 컨설턴트 **곤도 마리에(KonMari)**가 제안한 정리 철학입니다.
핵심은 단순합니다.

👉 “설레지 않는 물건은 과감히 버려라.”

우리는 필요하지 않은 물건에도 ‘혹시 나중에 쓸까?’라는 이유로 붙잡곤 하죠. 그런데 결국은 자리만 차지하고 마음의 짐이 됩니다. 곤마리 방식은 이런 불필요한 것들을 정리해 삶에 설렘을 주는 공간을 만드는 방법이에요.


곤마리 방식의 6가지 기본 원칙

곤마리 책과 강의에서 제시하는 정리 순서는 꽤 체계적이에요.

  1. 한 번에 정리하기
    조금씩 하지 말고, 한 공간을 확실하게 끝내는 게 중요합니다.
  2. 장소별이 아닌 카테고리별 정리
    옷은 집안 모든 옷을 모아 정리, 책은 모든 책을 모아 정리. 장소가 아니라 종류별로 한 번에.
  3. 순서를 지켜야 함
    정리 순서 → 옷 → 책 → 서류 → 소품 → 추억품.
    쉬운 것부터 시작해야 성취감을 느끼고 점점 과감해질 수 있어요.
  4. 손으로 직접 물건을 만져보기
    잡아보고 마음이 설레는지 체크합니다.
  5. 설레지 않으면 버리기
    단, 버리기 전에 “고마웠어” 하고 인사하며 보내는 게 곤마리 철학의 특징이에요.
  6. 남은 물건의 ‘집’을 정해주기
    모든 물건은 제자리가 있어야 합니다. 집을 정해주면 다시 어지럽히지 않게 돼요.

곤마리 정리 실제 적용 – 카테고리별

이 방식이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① 옷 정리

집안 모든 옷을 한 방에 모아놓습니다.
“이 옷 입으면 설레는가?”를 자문해 봅니다.
안 설레면 버리는 대신, 감사 인사를 하고 보내요.

👉 포인트: 옷 개기는 방법도 독특합니다. 세로로 접어 서랍에 꽂듯이 넣는 방식. 꺼내기도 편하고 한눈에 보여요.

② 책 정리

책꽂이에 꽂혀 있는 책뿐 아니라 서랍, 상자, 구석에 쌓여 있던 책까지 모두 모읍니다.
‘설레는 책’만 남기고, 안 읽은 책이라도 마음이 움직이지 않으면 과감히 정리.

③ 서류 정리

서류는 특히 쌓이기 쉬워요. 곤마리 방식은 크게 3종류만 남깁니다.

  • 현재 필요한 것
  • 일정 기간 필요한 것
  • 영구 보관할 것

나머지는 바로 버립니다.

④ 소품 정리

주방 용품, 욕실 용품, 생활 소품 등 잡동사니를 정리하는 단계입니다.
“이 물건이 내 삶에 설렘을 주는가?” 이 질문이 핵심.

⑤ 추억품 정리

마지막 단계라 가장 어렵습니다. 사진, 편지, 기념품… 버리기 힘든 물건들이죠.
그래도 설렘 기준으로 정리하다 보면, 남기는 물건에 더 큰 의미가 부여됩니다.


곤마리 30일 챌린지 플랜을 짜보았습니다.

[정리·청소] 곤마리 방식으로 집 안이 달라졌어요

 1주 차: 옷 정리 (Day 1~7)

곤마리 방식은 옷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물건이 많고, 눈에 보이는 변화가 크기 때문에 성취감을 빠르게 느낄 수 있어요.

  • Day 1: 모든 옷을 한 방에 모으기 (집안 옷 전부 꺼내기)
  • Day 2: 상의 정리 (티셔츠, 셔츠, 니트)
  • Day 3: 하의 정리 (바지, 치마)
  • Day 4: 외투 정리 (재킷, 코트)
  • Day 5: 속옷 & 양말 서랍 정리
  • Day 6: 가방 & 모자 등 패션 소품 정리
  • Day 7: 옷 개는 법 실습 (곤마리 ‘세로 접기’ 방식으로 서랍 정리)

2주 차: 책 & 서류 정리 (Day 8~14)

옷 다음은 책과 서류입니다. 공간 차지는 덜하지만, 쌓이면 마음을 무겁게 만드는 대표 물건들이죠.

  • Day 8: 집안 모든 책을 거실에 모으기
  • Day 9: 안 읽는 책 정리 (설레지 않는 책은 헌책방/기부)
  • Day 10: 교재·참고서·잡지 정리
  • Day 11: 영수증·각종 고지서 모으기
  • Day 12: 보관해야 하는 서류만 파일링 (보험, 계약서 등)
  • Day 13: 불필요한 종이·복사물 버리기
  • Day 14: 책장/서류함 최종 정리

 3주 차: 소품 & 생활용품 정리 (Day 15~21)

생활 속 잡동사니들이 가장 큰 골칫거리입니다. 주방, 욕실, 거실 곳곳에 숨어 있죠.

  • Day 15: 주방 조리도구 (자주 쓰는 것만 남기기)
  • Day 16: 냄비·프라이팬·접시 정리
  • Day 17: 욕실 용품 (샴푸, 스킨케어, 샘플 정리)
  • Day 18: 화장품·메이크업 제품 정리
  • Day 19: 전자제품/케이블·충전기 정리
  • Day 20: 거실 잡동사니 (리모컨, 장식품 등)
  • Day 21: 아이들 장난감 & 문구류 정리

 4주 차: 추억품 & 집 전체 리셋 (Day 22~30)

마지막 단계는 가장 정리하기 힘든 추억의 물건들입니다. 하지만 이 과정을 마치면 집과 마음이 훨씬 가벼워져요.

  • Day 22: 사진 모으기 (앨범, 인화 사진, 휴대폰)
  • Day 23: 편지·카드·기념품 정리
  • Day 24: 아이들 작품·학교 자료 정리
  • Day 25: 여행 기념품·소장품 정리
  • Day 26: 집안 전체 남은 물건 점검
  • Day 27: 버릴 물건, 기부/재활용품 최종 분류
  • Day 28: 남은 물건 제자리에 ‘집’ 정해주기
  • Day 29: 정리된 공간 사진 찍기 (Before/After 비교)
  • Day 30: 가족과 함께 ‘완료 세리머니’ (작은 다과회나 파티로 마무리)

곤마리 방식의 효과

정리를 하고 나니, 단순히 집이 깔끔해지는 걸 넘어서 마음이 가벼워졌습니다.

  • 집안 분위기 변화: 불필요한 게 사라지니 공간이 넓어짐.
  • 심리적 안정: 물건에 치이지 않으니 스트레스가 줄어듦.
  • 시간 절약: 필요한 걸 빨리 찾게 됨.
  • 소비 습관 변화: 물건을 고를 때도 “이게 나에게 설렐까?”를 먼저 생각하게 됨.

곤마리 방식, 우리 집에 적용해 본 꿀팁

  • 아이들 장난감도 “재밌어?”라는 질문으로 정리하면 아이들도 스스로 버릴 수 있어요.
  • 주방 정리는 ‘자주 쓰는가?’로 판단하면 훨씬 수월합니다.
  • 한꺼번에 다 하려 하지 말고, 주말 하루 시간을 잡고 카테고리별로 진행하세요.

[정리·청소] 곤마리 방식으로 집 안이 달라졌어요

 

곤마리 방식은 단순한 정리법이 아니라, 물건을 대하는 태도를 바꾸는 철학입니다. 물건을 버릴 때 “고마웠어”라고 말하는 과정에서, 단순히 치우는 게 아니라 마음도 정리하게 돼요.

 

저도 처음엔 ‘설레는 게 뭐지?’ 싶었는데, 정리하면서 점점 감이 잡히더라고요. 집이 깔끔해질수록 마음도 차분해지고, 진짜 필요한 물건만 남으니 생활도 훨씬 가벼워졌습니다.

 

이번 주말, 한 번 곤마리 방식으로 집안을 정리해 보세요.
불필요한 건 버리고, 설레는 것만 남기는 삶이 생각보다 훨씬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