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태니컬 아트] 동백꽃 그리는 방법
집에서 차분하게 즐기는 힐링 취미
동백꽃, 보태니컬 아트로 담아내기
겨울부터 이른 봄까지 붉은 꽃잎이 고운 동백꽃은 한국인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차가운 계절에도 꿋꿋하게 피어 강인함을 상징하고, 선명한 붉은빛과 매끈한 잎은 보테니컬 아트에서 가장 매력적인 소재 중 하나입니다.
저 역시 그림에 서툴지만, 색연필과 수채화 물감을 꺼내놓고 동백꽃을 그려보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집중이 잘 돼요. 오늘은 동백꽃 보테니컬 아트 그리는 방법을 차근차근 정리해드릴게요. 같이 그려보아요.
준비물
보테니컬 아트를 할 때는 ‘관찰’이 핵심이지만, 좋은 도구도 중요합니다.
- 스케치북 (200g 이상, 수채화 전용 종이 추천)
- 연필 & 지우개
- 수채화 색연필 ( 파버까스텔 색연필 36색 추천드려요! 뭐든 장비 덕이 좀 있는거같아요^^)
👉 준비물도 간단하고 최고입니다. 36색을 추천드렸지만 결국 더 필요해서 하나 두개 세개 네개.. 계속 더 사고있으니 참고해주세요!
동백꽃 관찰하기
보테니컬 아트는 단순히 예쁘게 그리는 게 아니라, 식물의 생김새를 과학적으로 관찰하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 꽃잎은 몇 장인지, 어떤 방향으로 겹쳐져 있는지
- 중앙의 꽃술은 어떻게 모여 있는지
- 잎맥은 몇 갈래로 퍼져 있는지
동백꽃은 보통 꽃잎이 둥글고 겹겹이 쌓여 있어 풍성한 느낌을 줍니다. 실제 꽃을 옆에 두고 관찰하면서 스케치를 시작하면 훨씬 사실적으로 표현할 수 있어요.
저는 전에 소개드린 책에서 그림을 보고 따라 그렸는데요. 초보분들은 책을 보고 따라그리는걸 추천드려요.
《차분하게 그리는 보태니컬 수채화》 _이경진
https://hobbynsoul.tistory.com/29
보태니컬 아트를 차분하게 시작하고 싶은 입문자를 위한 책 추천
그림을 몰라도 괜찮아요보태니컬 아트를 차분하게 시작하고 싶은 입문자를 위한 책 추천 요즘 저는 하루의 끝자락에 조용히 붓을 들고, 식물 한 송이를 그리며 마음을 가다듬는 시간이 참 좋아
hobbynsoul.tistory.com
그리기 단계
① 기본 스케치
- 연필로 가볍게 원을 그린 뒤, 꽃잎이 겹치는 방향을 나눕니다.
- 중심부에 꽃술 자리(작은 원)를 표시합니다.
- 큰 꽃잎부터 차근차근 덧붙이듯이 그려 나갑니다.
👉 팁: 너무 진하게 선을 그리지 말고, 나중에 색칠할 때 자연스럽게 사라지도록 연하게 스케치하세요.
② 꽃잎 디테일
- 겹겹이 쌓인 꽃잎을 바깥쪽으로 퍼지게 그려줍니다.
- 꽃잎 끝은 둥글고 살짝 말려 있는 느낌을 주면 더 자연스럽습니다.
③ 잎과 줄기
- 동백의 잎은 두껍고 광택이 있어요. 중앙 잎맥을 기준으로 좌우로 뻗는 곁맥을 그려줍니다.
- 줄기는 단단하면서도 매끈한 느낌을 살려 얇게 표현합니다.
색칠하기 🎨
① 밑색 깔기
- 꽃잎 전체에 연한 붉은색(혹은 핑크)을 얇게 깔아줍니다.
- 잎은 연두색으로 전체적인 톤을 잡습니다.
② 음영 넣기
- 꽃잎이 겹치는 부분은 진한 빨강으로 덧칠해 깊이를 줍니다.
- 꽃술은 노랑·주황 톤으로 표현합니다.
- 잎맥을 따라 어두운 초록과 검정 섞은 색으로 명암을 넣어주면 입체감이 살아납니다.
- 쉬지않고 하면... 여기까지 3시간 가량 소요되요............놀래시겠지만.. 클래식 음악과 함께라면 30분처럼 느껴집니다!
③ 디테일 살리기
- 꽃잎 끝 부분에 붉은색과 흰색을 섞어 밝은 톤을 넣으면 빛을 받는 듯 보입니다.
- 꽃술에 흰색 하이라이트를 살짝 주면 생동감이 살아나요.
완성 & 응용
동백꽃 그림이 완성되면, 액자에 넣어 장식하거나 카드로 제작해 선물할 수도 있습니다. 보테니컬 아트는 힐링 취미이자 실용적인 작품 활동이 될 수 있죠.
- 집안 인테리어 포인트 액자
- 손편지·다이어리 장식
- 블로그·SNS 콘텐츠 이미지
초보자를 위한 팁
- 실물 참고: 사진보다는 실제 꽃을 관찰하는 게 좋습니다.
- 여러 번 레이어링: 한 번에 진하게 칠하기보다 얇게 여러 번 덧칠하세요.
- 작게 시작: A5 크기의 작은 종이부터 연습해 보세요.
- 색연필 추천: 수채화가 부담된다면 색연필 보테니컬 아트부터 시작하면 입문이 쉽습니다.
내 손끝에서 피어나는 동백꽃
보태니컬 아트는 잘 그리는 것보다 천천히 관찰하고 느끼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동백꽃을 종이에 옮기다 보면, 붉은 꽃잎의 따뜻함과 두터운 잎의 생명력이 그대로 전해져 오죠.
느끼셨겠지만.. 위에 그림은 책에 나온 그림입니다... 아직 3시간이 더 필요할거같아서... 내일로 미뤘습니다.ㅎㅎ
나중에 최종작들은 한번에 올려볼 까 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방법으로 가족과 함께, 혹은 혼자만의 시간 에 차분히 동백꽃을 그려보세요. 어느새 그림을 통해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경험을 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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