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공간, 넓게 쓰는 법
좁은 집도 괜찮아! 효율적인 수납 꿀팁 7가지 (실전 적용편)
신혼 초, 18평짜리 오피스텔에서 시작했던 저희 부부의 보금자리.
작은 공간이 답답하다는 말은 들었지만, 정말 살아보니 답답함의 정점을 찍었죠.
그러다 하나씩 바꿔나가면서 놀랄 만큼 쾌적한 공간을 만들 수 있었어요.
오늘은 ‘작은 공간을 넓게 쓰는’ 저만의 꿀팁 7가지를 더 구체적으로! 더 실생활에 맞게! 하나씩 풀어볼게요.
1. 벽을 수납 공간으로 활용하자
"바닥엔 NO, 벽엔 YES"
좁은 공간은 벽이 곧 창고예요.
저는 주방 벽에 철제 와이어 선반을 설치해 양념통, 앞치마, 주걱 등을 걸어두고, 욕실 벽엔 부착식 선반을 달아 클렌징, 스크럽제 등을 분류해 놨어요.
아이 방에는 그림책 선반을 낮게 달아 아이 스스로 책을 꺼낼 수 있게 했고요.
💡 팁: 3M 무타공 후크나 접착식 선반을 활용하면 벽에 못을 박지 않아도 돼요.
인테리어 부담 없이도 수직 수납이 가능하답니다.
2. 가구는 반드시 수납형으로 고르자
"보기엔 평범, 안에는 놀라움"
예쁘다고 무턱대고 가구를 사면 금세 후회해요.
수납력이 없는 가구는 좁은 집에선 사치예요.
저희 집 침대는 서랍형 수납 침대인데, 계절 이불, 캐리어, 큰 짐은 이 안에 쏙쏙 들어가고요,
거실 테이블은 뚜껑을 열면 수납함이 되는 다용도 테이블이에요.
아이 장난감, 간식거리, 리모컨, 충전기 등을 넣어두기 딱 좋아요.
💡 팁: 수납형 소파, 벤치형 의자, 접이식 테이블도 공간 활용의 핵심 아이템이에요!
3. ‘카테고리별 정리’로 동선을 줄여라
"같은 건 한 자리에, 눈 감고도 찾을 수 있게"
예전에 저희 집은 문구류가 책상, 서랍, 아이 방에 다 흩어져 있었어요.
그래서 한 번 쓰려면 집안 탐험을 해야 했죠.
지금은 문구는 거실 책장 한 칸에, 약은 냉장고 옆 수납함에, 비상 배터리나 건전지는 다용도함 한 곳에 모아뒀어요.
💡 팁: 라벨링을 하면 가족 누구나 쉽게 찾고 정리할 수 있어요.
아이들도 스스로 정리하는 습관이 생기더라고요!
4. ‘숨기는 수납’보다 ‘보이는 정리’
"감추지 말고 보여줘도 괜찮아"
수납장 안에 넣는 게 무조건 깔끔한 줄 알았어요.
하지만 오히려 오픈 선반에 예쁘게 정리하는 게 더 효율적이더라고요.
주방에서는 자주 쓰는 컵과 접시를 오픈랙에 진열하고,
아이 방 책은 표지가 보이게 책꽂이에 세워서 두니
아이도 자주 꺼내 보고 정리도 쉽게 해요.
💡 팁: 투명 수납박스나 우드톤 오픈박스를 활용하면 인테리어 효과도 톡톡히 누릴 수 있어요!
5. 문 뒤 공간을 활용하자
"문은 여닫는 게 끝이 아니야"
욕실 문 뒤에는 2단 수건 선반을 걸어두고,
문고리에는 욕실 전용 슬리퍼와 세탁망을 걸어둬요.
아이 방 문 뒤에는 다음날 입을 옷을 걸어둘 수 있는 후크형 옷걸이를 설치했죠.
이 작은 변화만으로도 욕실 선반이 한결 널찍해지고,
아이도 아침에 입을 옷을 스스로 고르더라고요.
💡 팁: 다이소나 온라인몰에서 문 뒤 전용 수납 아이템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요!
6. 바닥에는 아무것도 두지 않기
"공간이 넓어 보이는 첫 번째 원칙"
청소가 안 되는 이유? 바닥에 물건이 있어서예요.
바닥은 가능한 비워두고, 수납은 위로 올리는 것이 기본이에요.
저는 바닥에 놓여있던 빨래 바구니를 벽걸이형으로 바꾸고,
장난감 박스도 침대 밑 수납함으로 변경했어요.
그랬더니 청소가 쉬워지고, 공간도 넓어 보이더라고요.
💡 팁: 청소기를 돌릴 수 있는 여유만큼은 바닥을 비워두자는 게 저만의 룰이에요!
7. 정기적인 '물건 다이어트'는 필수
"수납이 아니라 비움이 먼저"
저는 계절이 바뀔 때마다 정리 루틴을 정해뒀어요.
- 봄: 옷 정리 (두꺼운 니트, 안 입는 점퍼 기부)
- 여름: 주방 정리 (유통기한 지난 양념류, 안 쓰는 조리도구)
- 가을: 서류 정리 (아이 학교 프린트물, 오래된 영수증)
- 겨울: 장난감/책 정리 (안 보는 책, 장난감은 중고 판매나 기부)
물건을 줄이면 수납 고민도 절반으로 줄어요.
무조건 ‘보관’보다, ‘정리+방출’을 생활화해보세요!
저는 계절마다 작아진 아이들 옷과 장난감은 아름다운 가게를 아이들과 직접 방문해 기부하고 연말정산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좁은 집에서 산다고 해서 불편함을 당연하게 여길 필요는 없어요. ‘공간은 넓히기보다 잘 써야 하는 것’이라는 걸 저는 직접 느꼈답니다.오늘 소개한 수납 팁과 정리 습관들이 여러분의 공간에도 작은 변화의 바람을 불러오기를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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